축구협회 이사회 조기 소집…정몽규 체제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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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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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징계 요구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대한축구협회가 이사회를 예정보다 앞당겨 개최한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12일 예정됐던 이사회를 같은 달 6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다른 안건들과 묶어 법원 1심 결과와 관련한 향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일정 조정은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가 지난 23일 축구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낸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행정소송 항소 기간은 판결문 송달 다음 날부터 14일까지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다음달 8일까지 항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문체부는 2024년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축구협회는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1월 문체부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하면서 정 회장은 선거 출마 자격을 유지했고, 지난해 2월 회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로 4연임에 성공했다. 집행정지 결정은 대법원에서도 지난해 9월 확정됐다.

그러나 본안 소송 1심에서는 축구협회가 패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번 판결이 최종 확정될 경우 정 회장을 포함한 축구협회 지도부가 중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 182표 가운데 156표를 얻어 당선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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