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롬비아에서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던 17세 소년이 친구와 함께 괴한의 총격에 맞아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영국 '더선'은 14일(현지시간) "헤수스 아드리안 곤살레스 아리에타(17)와 그의 친구들이 카르타헤나의 한 상점 앞에서 갑작스러운 총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오후 5시경 발생했다. 당시 심부름을 위해 상점 앞에 서 있던 아리에타 일행에게 오토바이를 탄 남성 2명이 접근해 근거리에서 총기 7발을 난사했다.
이 공격으로 아리에타와 함께 있던 산티아고 호세 로메로 인세르(21)가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함께 있던 안드레스 펠리페 디아스 바네가스(21)는 치명상을 입고 대학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행 중 특정 인물을 노린 '표적 공격'으로 규정했다. 알레한드로 살가도 경찰 대변인은 "검찰과 협력해 모든 수사 역량을 동원하고 있으며, 가해자들을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숨진 아리에타는 크레스포 축구 아카데미 소속 수비수로, 프로 진출을 앞둔 전도유망한 선수였다. 아카데미 측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매 경기 모든 것을 쏟아부었던 우리 선수가 편히 쉬길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아리에타는 지역 범죄 조직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은 성명에서 "고인은 오직 훈련과 학업에만 전념하며 정직하게 성공하길 원했던 성실한 청년이었다"며 슬픔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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