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싱 경기 중 경기장에 최루탄이 터지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이번 소동으로 영국 복서 조 로스도 출전을 전격 취소했다.
영국 '더선'은 2일(현지시간) "로스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엘비스 아호르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장에 퍼진 최루탄 연기에 노출돼 현장을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최루탄 소동'은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인파가 메인 이벤트인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강제 진입을 시도하며 시작됐다. 현장 보안 요원들은 난입하는 관중을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발사하며 대응했다.
매체는 ""당시 대기실에서 몸을 풀고 있던 로스는 최루탄 가스를 마시자 즉시 핸드랩을 풀고 경기장을 떠났다. 로스는 현장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경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가스 살포 여파는 진행 중이던 경기에도 미쳤다. 바싯 아데바요와 로렌 자펫의 경기가 치러지던 링 위로 가스가 퍼지자 선수와 심판이 동시에 기침을 터뜨렸고, 주심은 즉각 시합 중단을 선언했다. 당시 중계 해설진은 공기 중 최루탄 성분이 확인됐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사건 직후 세계 챔피언 클라레사 실즈 등 복싱계 인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믿기 힘든 광경"이라며 당혹감을 표했다.
매체는 "주최 측은 티켓 미소지자들을 모두 퇴장시킨 뒤에야 경기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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