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경청 리더십으로 한국콜마 일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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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경청 리더십으로 한국콜마 일궜죠"

입력 : 2026.06.26 16:50

윤동한 회장의 새 책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명령대신 함께 결론 도출하며
자산 5조3천억 대기업 반열로

사진설명

"올해 36년이 된 한국콜마가 대기업이 된 것은 이순신 장군 정신을 강조한 덕분입니다."

'1호 이순신학 박사'로 알려진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새 책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을 출간하며 충무공의 '경영자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한 출판기념회에서 윤 회장은 "자산 5조3000억원인 대기업 반열에 오르기까지 매출 목표를 강조한 적이 없다"며 "항상 이순신 정신을 강조해 직원들이 스스로 열심히 일해줬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이순신 정신의 핵심은 경청이다. 윤 회장은 "'나를 따르라'고 명령한 사람으로 알고 있지만, 연구해보니 이순신 장군은 한 번도 명령한 적이 없더라"며 "장군이 불리한 환경에서 이겼던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가 스스로 열심히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윤 회장은 구성원이 업무를 본인 일로 만들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순신 장군의 생애에 천착해온 윤 회장은 이번 책에서 경청 리더십 외에도 유비무환 정신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준비하면 지지 않는다"며 "누군가를 만나러 갈 때 전날 메모를 하고, 메모를 간추려 나눌 말을 두세 가지로 줄이면 결과가 항상 좋았다"고 회고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을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7년 이순신의 자인 '여해'를 딴 비영리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의 리더십을 가르치는 이순신 학교를 운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순신 장군의 멘토인 정걸 장군과 충무공 어머니의 삶을 조명한 저서를 각각 펴냈고 2023년에는 충무공의 시와 장계, 난중일기 등을 집대성한 '이충무공전서' 출간을 지원했다.

윤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충무공의 경영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계속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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