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아시아 첫 매장 한국 상륙…“미국 맛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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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패스트 캐주얼(신선한 음식 메뉴를 빠르게 제공하는) 외식 브랜드 치폴레가 2일 서울 강남에 1호점을 연다. 상미당홀딩스와의 합작 투자 형태로 진행된 이번 오픈은 한국에서는 물론 아시아에 여는 첫 매장이다. 치폴레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메뉴를 바꾸는 대신 미국 현지의 재료 구성과 조리·주문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현지의 맛을 선보이기로 했다. 강남역 인근에 들어서는 1호점은 96석 규모로, 2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매장은 올해 안에 3곳까지 늘릴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1~6월)에는 싱가포르에도 진출한다.치폴레의 한국 운영사인 S&C레스토랑홀딩스(S&C)는 1일 서울 강남구 치폴레 강남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한국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사인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함께 세운 합작법인(JV)이다.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치폴레가 추구해온 높은 품질 기준과 브랜드 철학을 한국에서도 그대로 구현하는 데 가장 중점을 뒀다”며 “국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치폴레가 해외 사업을 JV 형태로 전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쉐이크쉑·잠바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이끌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과 싱가포르의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했다. 치폴레가 아시아 첫 진출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데에는 글로벌 외식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다양한 선택지와 편의성, 신선하면서도 빠르게 제공되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시장”이라며 “아시아 진출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1993년 미국에서 시작한 치폴레는 고객이 부리토나 부리토 볼 등을 고른 뒤 밥과 콩, 고기, 살사 등 원하는 재료를 직접 조합하는 주문 방식으로 성장한 브랜드다. 치폴레는 ‘진정성 있는 음식(Food with Integrity)’를 핵심 철학으로 내세워 성장했다. 미리 조리된 완제품을 데우는 방식보다 매장에서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조리하는 것을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한국 매장은 ‘미국에서 경험하던 치폴레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별도의 한국형 메뉴를 만들지 않고 미국 매장의 메뉴 구성과 조리법, 주문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허 C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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