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정부, 아미들 거리 시위에 입장 바꿨다…BTS 공연장 사용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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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정부, 아미들 거리 시위에 입장 바꿨다…BTS 공연장 사용 승인

입력 : 2026.07.23 21:08

사진|빅히트뮤직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BTS)의 국립경기장 공연을 불허했던 칠레 정부가 현지 기획사와의 협의 끝에 공연을 승인했다.

현지 일간 에몰에 따르면 칠레 정부는 21일(현지시간) BTS의 국립경기장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360도 무대 설치 시 잔디 위로 중장비가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고, 연출 작업은 육상 트랙에서 크레인을 운용해 진행하는 등 잔디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칠레 국립경기장 사용 승인 기관인 국립스포츠연구소(IND)는 10월 예정돼 있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3회 공연을 허가하지 않았다.

IND는 360도 무대 설치로 인한 잔디 훼손 가능성과 향후 스포츠 일정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들며 “순수한 기술적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수천명의 팬클럽 ‘아미’(팬덤명)가 칠레 산티아고 도심에 모여 ‘BTS를 국립경기장으로’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항의 집회를 벌였다.

방탄소년단은 10월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의 남미 공연을 개최한다.

특히 한국 가수가 칠레 국립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건 BTS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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