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삽입곡 '골든(Golden)'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주요 부문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를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골든'이 '올해의 노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해당 부문에서 '골든'은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던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펠리어(The Fate of Ophelia)'를 비롯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 엘라 랭글리의 '추진 텍사스(Choosin' Texas)' 등 9개의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창자 중 오드리 누나가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가운데, 무대에 직접 오른 이재와 레이 아미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다
마이크를 잡은 이재는 "이 노래와 영화는 팬들 덕분에 큰 힘을 얻었다"라며 "혼문을 제대로 닫은 것 같다. 팬들과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일 31번째 생일을 맞이한 레이 아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레이 아미 역시 팬들과 가족, 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한 뒤 "인생을 바꾼 한 해를 선사해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팀에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재가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린 '골든'은 작품의 흥행과 더불어 폭발적인 고음, 대중적인 멜로디에 힘입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등 글로벌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앞서 그래미 어워즈를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등 최고 권위의 시상식을 연이어 석권하며 평단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한편 AMA는 스트리밍 성적, 음반 및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취합해 후보를 도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행사에는 방탄소년단이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에 명단을 올렸고,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케데헌' 역시 '베스트 사운드트랙' 후보에 안착했으며, 이번에 수상한 '올해의 노래' 외에도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와 '베스트 팝 송'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주목도를 입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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