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스테이블코인 탄력…“상반기에 아시아 은행 2~3곳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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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혁 케이뱅크 디지털자산TF 팀장 발표
람다256·안랩·SKT 주최 디지털자산 포럼
디지털자산기본법 늦어도 선제적 준비나서
“중동·아시아·일본 스테이블코인 체계 추진”
“중앙·동남아시아 근로자 겨냥 수수료 절감”

  • 등록 2026-04-02 오후 3:19:49

    수정 2026-04-02 오후 3:19:49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아시아 은행들과 제휴해 스테이블코인 준비에 본격 나선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처리가 늦어지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이 ‘막을 수 없는 미래’라고 판단, 선제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최재혁 케이뱅크 디지털자산태크스포스(TF) 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금융 인프라 포럼 2026’(IDAI Summit 2026·람다256, 안랩블록체인컴퍼니, SK텔레콤, 크리스탈 인텔리전스, 서틱 공동 주최)에서 “케이뱅크는 스테이블코인 관련해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올 상반기에 2~3개 해외은행과 관련 제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케이뱅크는 아시아권 은행들과 제휴를 준비 중이다.

최재혁 케이뱅크 디지털자산태크스포스(TF) 팀장이 2일 해외 은행들과 제휴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준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최훈길 기자)

최 팀장은 “(아시아권 해외 은행들과) 기술검증(POC) 1~2차를 준비하면서 몸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체득하고 있다”며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일본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송금 수수료 절감 수요가 큰)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근로자를 겨냥하고 있다”며 “송금을 빠르고 편리하게 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팀장은 “스테이블코인은 은행에 새로운 사업 영역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크로스 보더(국경 간 거래), 은행 간 정산, 기업자금관리, 토큰화 자산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사용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은행은 이미 구축된 규제 인프라로 컴플라이언스(규범 준수)에서 독보적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아시아권 은행들과 제휴를 준비 중이다. (사진=최훈길 기자)

또한 그는 △글로벌 은행 이용자가 10억명 이상이 되는 등 기존 고객 네트워크 △전통 금융과 웹3의 수월한 통합 △수조원에 달하는 자기자본 및 리스크관리 역량 차원의 자본력과 유동성 관리 △예금보호 및 고객 신뢰도 측면의 신뢰와 브랜드 파워 등에서 은행의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팀장은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신뢰는 안전한 지갑 관리와 투명성 증명이 중요하다”며 “전통 자산에 대한 자금세탁 방지(AML), 테러자금 조달 방지(CFT)뿐만아니라 온체인상의 AML, CFT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서 상환권 보장, 예치자산보호체계, 분쟁해결체계 등에서 소비자 보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이용자들이 인터넷의 주인이 되는) 웹 3.0 시대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최훈길 기자)

최 팀장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하면 이득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 이익 관련 핵심이 환율”이라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는 그는 “지금은 웹 2.0 시대인데 앞으로 (이용자가 인터넷의 주인이 되는) 웹 3.0 시대, 블록체인 시대가 분명히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케이뱅크는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굉장히 열려 있기 때문에 많은 연락 달라”면서 발표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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