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코넥스 상장사 절반이 적자를 냈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분석 대상 89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694억원에서 391억원으로 줄었고, 순손실도 3307억원에서 908억원으로 축소됐다. 매출은 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큰 폭으로 줄었다.
이번 집계는 코넥스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107개사 가운데 비교 가능한 89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업보고서 미제출 또는 제출기한 연장 2개사, 감사의견 비적정 9개사, 상장폐지 사유 발생 2개사, 회계처리기준 변경 5개사 등 18개사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흑자 기업은 43개사로 전체의 48.3%였고, 적자 기업은 46개사(51.7%)였다. 흑자 기업 중 28개사는 흑자를 이어갔고 15개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적자 기업 중 37개사는 적자가 지속됐고 9개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체 기업의 절반가량이 흑자를 냈지만, 여전히 적자 기업이 더 많았다.
재무상태는 개선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3조1694억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었고, 자본총계는 1조1506억원으로 37.8% 증가했다. 반면 부채총계는 2조188억원으로 2.5% 줄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48.0%에서 175.5%로 72.5%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은 아직 적자 구간이지만 재무구조는 전년보다 나아진 셈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바이오 업종 매출이 9.0%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IT 4.4%, 기타 4.0%, 제조 2.7% 순이었다. 다만 수익성은 업종별로 갈렸다. IT 업종은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3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바이오와 기타, 제조 업종은 모두 영업적자와 순적자가 이어졌다. 특히 적자 지속 기업은 바이오 업종이 14개사로 가장 많았고, 흑자 지속 기업은 제조업종이 12개사로 가장 많았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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