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떠난 부친, 수의 대신 비닐 팩에"…양상국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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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Joy 유튜브

출처=tvN Joy 유튜브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코미디언 양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을 떠난 부친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2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양상국이 출연하는 다음 주 방송 예고편을 공개했다.

양상국은 ‘김해 왕세자’ 콘셉트로 흰색 재킷과 검은색 정장바지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김해 왕세자로 거듭난 양상국”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이 “진짜 왕세자냐. 채널 돌리면 안 나오는 데가 없다. 자연스러운 게 좋은데”라고 하자, 양상국은 “옷을 이렇게 입혀놓고 내 모습을 하라고 하면 어쩌느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또 ‘요즘 대세인데 고정 프로그램이 없다’는 말에는 “(나를) 한 번 쓰고 안 쓰더라. 첫 고정 프로그램을 주시는 감독님께 충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에서 그는 4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양상국은 “마지막에 비닐 팩에 싸여 가신 게 마음이 아팠다”며 울먹였다.

양상국은 2022년 3월 부친상을 당했다. 고인은 뇌경색과 뇌출혈 후유증으로 요양병원에 머물던 중 코로나에 감염돼 하루 만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던 도중 뇌출혈이 와서 후유증으로 요양 병원에서 요양하고 계셨다. 코로나 확진 하루 만에 돌아가셨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코로나로 장례 절차에도 제한이 있었다며 “가족들도 없는데 화장을 한다고 하더라. 그럴 수는 없어 코로나 환자들만 받는 장례식장으로 급하게 아버지를 모셨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수의 대신 비닐 팩에 들어가 계셨다”며 “마지막에 한 번이라도 만져보고 싶었는데 그것조차 불가능했다”고 회상했다.

양상국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MBC ‘놀면 뭐하니?’ 등에서 활약 중이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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