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비트코인 32억 매도 추진…“인건비 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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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디지털자산(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운영 경비 충당을 위해 32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한다.

코빗은 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매도 계획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코빗은 오는 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디지털자산거래소 업비트·빗썸을 통해 비트코인 25개를 매도할 예정이다. 지난달 25일 기준 해당 물량의 평가액은 약 32억7050만원이다. 코빗은 매도 목적에 대해 “인건비 등 운영경비 충당을 위한 매도”라고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해 9월 5일 거래소 중 처음으로 약 43억원 규모의 코인을 매도했다. 당시 코인원은 매도 대금을 인건비 등 운영 경비로 활용했다.

코빗 로고. (사진=코빗)

지난해 상반기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코인 매도가 허용된 이후 거래소들은 ‘DAXA 가상자산사업자의 가상자산 매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도 계획을 사전에 공시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매도 대상은 △국내 원화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20위 이내 가상자산 △국내 원화거래소 3곳 이상에서 거래가 지원되는 가상자산으로 제한된다.

앞서 코빗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오세진 대표를 재선임했다. 오 대표는 2020년 1월 취임한 뒤 2022년 말 한 차례 연임했다. 이번 재선임 결과에 따른 세 번째 임기는 2028년까지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등이 대주주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두나무, 미래에셋·코빗의 합종연횡이 가속화 되면 금융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디지털자산 전문가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은 네이버와 두나무, 실물기반토큰(RWA)는 코빗을 등에 업은 미래에셋이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는 분야”라며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이 합종연횡하는 대전환 시점에 여러 국내 플레이어들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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