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봄? 바이오 매력도 높아지는 시점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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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22일 보고서

  • 등록 2026-06-22 오전 7:45:46

    수정 2026-06-22 오전 7:45:46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iM증권이 22일 보고서를 내고 “코스피에 비해 부실한 펀더멘탈이 코스닥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된다”면서도 “펀더멘탈만큼이나 시장의 쏠림 또한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후 하락 마감한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내에서는 ‘S7’(삼성전자·SK하이닉스·SK스퀘어·삼성전자우·삼성전기·삼성생명·삼성물산)의 쏠림이 강했다. 주도주로 볼 수 있는 S7을 코스피에서 제외한 시총합은 코스닥 시총과 유사하게 움직였다. 코스피 지수는 9000 포인트를 넘어섰지만 코스닥은 1월 말 수준, S7을 제외한 코스피는 2월 초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7으로 얼마나 더 쏠림이 지속될 것인지가 단기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당분간은 S7으로 쏠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쏠림이 완화될 때 비로소 바이오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약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닷컴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주도주로의 쏠림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1998~2000년 미국 증시 섹터별 성과를 보면 1998년의 경우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했다. 하지만 1999년 명암이 명확하게 갈린다. IT, 재량소비재, 통신 서비스, 산업재 등은 상승한다. 재량소비재의 경우 경기가 좋기도 했지만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 종목들이 포함됐던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면 헬스케어, 유틸리티, 필수소비재는 부진했다. 1999년 가장 부진했던 세 섹터는 2000년들어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진영에 속했다. 가장 부진하고 소외받았던 섹터가 바로 다음 국면에서 가장 좋았다”며 “2000년 2월 미국 10년물 금리가 피크아웃한 뒤 나스닥 및 주도주는 3월경 피크아웃을 한다. IT가 피크아웃함과 동시에 산업재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소외 섹터가 반등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모든 섹터가 하락 조정을 받다가 소외주가 반등한 것이 아니다. 소외주는 자연스럽게 주도주의 흐름을 넘겨 받아 오히려 상승한다. 한국의 경우 헬스케어, 유틸리티, 레저, 미디어가 YTD(연간 누적) 성과가 가장 부진한 섹터로 주도주 피크아웃시 주목해야 하는 섹터로 볼 수 있다”며 “그 중에서도 주도주의 피크아웃은 금리 하락 안정을 기대해볼 수 있는 만큼 헬스케어의 반등이 가장 클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에는 닷컴 랠리 때와 다르게 주요 기업들의 사업에 수익성이 있다는 점이 오히려 정점을 늦추고 흐릿하게 만든다. 하지만 아직은 주도주 피크아웃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코스피 대형주 조정시 코스닥과 스몰캡 모두 하락하는 패턴가 자주 확인됐다. 불균형한 랠리와 하락 조정 동조화가 지속되었다. 하지만 지금 흐름이 영원히 지속되진 않을 것이다. 계속 저렴해지는 바이오의 상대매력도가 높아지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코스닥 및 바이오 등 주요 소외 섹터의 랠리는 역설적으로 지수가 1만 1000포인트 전후 수준에 도달하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까지는 라지캡 주도주 중심의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도주의 부러짐은 금리 하락 안정을 동반할 수 있어 금리에 민감한 코스닥 섹터가 가장 강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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