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튜브 꽂은 프란치스코 교황, 퇴원 2주만에 공식 석상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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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환자와 의료종사자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4.07 바티칸=AP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6일(현지 시간)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환자와 의료종사자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4.07 바티칸=AP 뉴시스
최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퇴원한 지 2주 만에 공식 석상에 깜짝 등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환자와 의료종사자를 위한 특별 미사를 집전했다.

휠체어를 탄 교황은 코에 산소를 공급하는 튜브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그는 미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을 향해 “모두에게 좋은 일요일이 되길”이라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2월 14일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았으며 37일 만인 지난달 23일 바티칸으로 복귀했다.

교황의 광장 방문은 예정에 없던 일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퇴원 당시 의료진은 “회복을 위해 최소 두 달간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현지 언론은 교황이 즉흥적인 성격이며 사람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것을 선호해 조만간 외부 활동이 재개될 수 있다고 예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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