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가격 올려도 팔린다"…경기 불확실성 속 방어주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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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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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방어적 투자 전략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 중 코카콜라는 대표적인 방어주로 꼽힌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꾸준한 배당 성향을 바탕으로 장기 투자처로 재조명받고 있다.

변동성 대비 안전 투자처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올해 들어 13.5% 오른 78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필수 소비재 성격이 강한 코카콜라의 주가 안정성을 주목하고 있다. UBS는 “(이란 전쟁 영향으로) 경기와 금리, 소비 둔화 등 변수가 많은 시장에서는 코카콜라처럼 예측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선호가 높다”고 짚었다.

최근 미국 증시가 반등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점도 고려 요소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개발한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CPAE)은 현재 42배로 닷컴버블(약 44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지표는 현재 주가를 지난 10년간 S&P500 기업의 평균 이익과 비교한 것으로 경기 과열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코카콜라는 기술주보다 수익률 자체는 저조하지만 변동성은 낮은 편이다. 가령 2022년 S&P500지수가 20%가량 하락했을 당시 코카콜라 주가는 7% 상승했다. 조정장이 오더라도 어느 정도 방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는 코카콜라에 대해 “지난 수십년간 변화하는 거시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왔다”며 “진정한 방어주이자 필수 소비재 사업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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