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1조9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6일(한국 시각)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0조357억원) 대비 19% 늘어난 규모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2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1억4900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4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당시 쿠팡은 파페치 영업손실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추정치를 판매관리비에 반영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2분기 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지난해 2분기 순손실 1438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 순이익률은 0.4%로 나타났다.
쿠팡Inc 측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투자를 지속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