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이르면 다음 달 중개수수료 5%대 '절약형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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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2 17:03 수정2025.05.02 17:03

사진=쿠팡이츠

사진=쿠팡이츠

쿠팡이츠가 '중개이용료 절약형 요금제'를 새롭게 출시한다. 매출 규모에 따라 다른 기존 '상생요금제'와 달리 중개 수수료를 고정한 요금제다.

2일 쿠팡이츠는 중개이용료를 5.5%로 인하한 '절약형 요금제'를 오는 6~7월 중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쿠팡이츠의 상생요금제는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절약형요금제는 이런 매출 차등 없이 일괄 5.5%의 중개이용료가 적용된다.

쿠팡이츠는 "요금제 다양화 등 입점 매장의 의견을 고려해 중개수수료를 대폭 인하했다"며 "상생 요금제에서 7.8%의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는 매출 상위 35% 이상 매장 등 대형 프랜차이즈는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수료와 별개로 점주가 라이더에게 내야 하는 실제 배달 비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쿠팡이츠는 추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매출 규모별로 중개수수료가 2.0∼7.8%(부가세 별도)로 다른 상생 요금제를 지난달부터 시행해왔다. 상생 요금제를 이용할 때 점주가 부담하는 배달비는 매출에 따라 1900∼3400원이 적용됐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중개 수수료 5.5%는 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최소 수준의 필수 비용을 고려해 책정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업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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