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틴-다코다존슨 결별 여파?25년된 콜드플레이 노래 빌보드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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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발매곡'Sparks' 틱톡서 바이럴되며 빌보드 5개 차트 동시 진입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의 25년 전 노래 '스파크스(Sparks)'가 갑작스럽게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최근 밴드의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과 배우 다코타 존슨의 열애 종료설이 불거진 뒤 해당 곡이 소셜미디어에서 바이럴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빌보드에 따르면 '스파크스'는 이번 주 '핫 록 & 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 15위에 올랐다. 이 곡은 총 5개의 빌보드 차트에 동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핫 록 송과 핫 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는 각각 13위로 데뷔했고, 얼터너티브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는 25위에 올랐다. 또한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는 11위를 기록해 메인 핫 100 차트 진입을 아슬아슬하게 놓쳤다.

'스파크스'의 차트 진입은 거의 전적으로 스트리밍에 의해 주도됐다. 루미네이트 집계에 따르면 이 곡은 지난주 470만 스트리밍을 기록해 전주 대비 44% 증가했다.

이런 급격한 상승세는 크리스 마틴과 다코타 존슨의 결별설이 불거진 후 이 곡의 바이럴 퍼포먼스가 화제가 되면서 나타났다. 특히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 이 곡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새로운 세대의 리스너들에게 재발견됐다.


'스파크스'의 인기는 앨범 차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곡이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데뷔 앨범 '패러슈츠(Parachutes)'가 톱 록 &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50위(최하위)에 재진입했다. 2000년 여름에 발매된 이 앨범은 콜드플레이를 세계에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흥미롭게도 '스파크스'는 당시 정식 싱글로 발매되지 않았던 곡이다.따라서 싱글 차트 들에는 이번에 처음 데뷔한 것이다. 앨범의 타이틀곡이나 대표곡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25년이 지난 지금 차트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콜드플레이는 현재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월드투어(Music of the Spheres World Tour)' 4년차를 진행 중이다. 이 투어는 2021년 발매된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와 2024년 발매된 '문 뮤직(Moon Music)' 앨범을 홍보하는 목적이다.

최신 앨범 '문 뮤직'은 이미 여러 차트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밴드 자체는 여전히 미국을 포함한 여러 차트에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스파크스'의 역주행은 콜드플레이가 최신곡이나 투어에서 적극 홍보하는 곡이 아닌 바이럴 인기로 새로운 히트를 만들어낸 특별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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