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16강 대진 절반 확정... PSG-뮌헨 '8강 맞대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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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대진표. /사진=FIFA 클럽 월드컵 공식 SNS 캡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 대진의 절반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플라멩구(브라질)에 이어 첼시(잉글랜드)와 벤피카(포르투갈)가 새롭게 16강 대진을 꾸렸다.

전날 조별리그 A조와 B조에 이어 25일(한국시간) C조와 D조 최종전이 잇따라 마무리된 가운데 C조에선 벤피카와 바이에른 뮌헨이, D조에선 플라멩구와 첼시가 각각 조 1위와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피카는 이날 바이에른 뮌헨과 1위 결정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승점 7(2승 1무)로 1위에 올랐고,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2승 1패)으로 2위로 처졌다.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승점 2)와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승점 1)는 탈락했다.

이어진 D조 최종전에선 첼시가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승점 3)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2위(2승 1패·승점 6)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미 조 1위까지 확정했던 플라멩구는 로스앤젤레스 FC(미국·승점 1)와 1-1로 비겨 승점 7(2승 1무)을 쌓았다.

전날 A조에선 파우메이라스(브라질)와 인터 마이애미(미국·이상 승점 5)가, B조에선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보타포구(브라질·이상 승점 6)가 각각 16강 진출을 확정한 데 이어 C조와 D조 1, 2위도 가려지면서 대회 규정에 따른 16강 대진의 절반도 완성됐다.

16강전은 파우메이라스와 보타포구가 오는 29일 오전 1시 서막을 올리고,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벤피카와 첼시가 격돌한다. 두 대진 승리 팀이 8강에서 마주한다. 파우메이라스와 보타포구가 맞대결을 펼치면서 브라질 한 팀은 무조건 대회 8강에 오르게 됐다.

이어 30일 오전 1시엔 PSG와 인터 마이애미가 격돌하고, 오전 5시엔 플라멩구와 바이에른 뮌헨이 만난다. 경우에 따라선 이강인이 속한 PSG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 간 맞대결이 대회 8강에서 성사될 수 있다.

16강 대진의 절반은 남은 E~H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확정된다. G조만 유일하게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최종전을 통해 두 팀의 1, 2위 여부가 결정된다.

반면 E조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F조 울산 HD, G조 위다드AC(모로코), 알아인(아랍에미리트연합), H조 파추카(멕시코)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됐다.

대회 16강에 오른 팀들은 조별리그 성적 수당 외에 750만 달러(약 103억원)의 수당을 각각 받는다. 조별리그에선 승리시 200만 달러(약 28억원), 무승부시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수당을 추가로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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