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척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권혁빈. /사진=박수진 기자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권혁빈이 5회말 1사 2루에서 1티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1루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선배님들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지만, 당장은 올해 후반기에 잘해서 내년에도 주전으로 뛰는 게 우선입니다."키움 히어로즈는 메이저리그(MLB)로 떠난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 트리플A)과 김혜성(27·LA 다저스 산하 마이너 트리플A)의 이탈 이후 오랫동안 확실한 주전 유격수를 찾지 못해 내야 잔혹사를 겪었다.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을 시작으로 신인, 이적생, 베테랑까지 수많은 카드를 점검했으나 누구도 1년 이상 붙박이 선수를 찾지 못했다.이 같은 내야 불안을 해소한 주인공은 2025년 7라운드 61순위로 입단한 대구고등학교 출신 2년 차 내야수 권혁빈(21)이다. 권혁빈은 이번 시즌 설종진(53)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유격수 선발 출장을 하더니 후반기 초반 1군 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배찬승(20)과 대구고 드래프트 동기로 키움 동료 내야수 양현종(20) 또한 마찬가지다.이번 시즌 권혁빈의 진가는 독보적인 수비 지표에서 드러난다. KBO 리그 300이닝 이상을 소화한 유격수 가운데 권혁빈의 수비 지표는 단연 리그 최상위권이다. 이번 시즌 58차례나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권혁빈은 448⅔이닝 동안 범한 실책은 단 4개에 불과하다. 수비율로 따지면 무려 97.9%로, 30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전체 유격수 중 1위다.지난 23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권혁빈은 "어릴 때부터 수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고등학교(대구고) 시절 차민규 코치님과 기본기 훈련을 많이 한 덕분에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몸이 움직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마추어 때와 달리 프로 무대에서는 타구 속도가 훨씬 빠르다.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지만 점차 눈에 익으면서 편해졌다"며 "서건창 선배를 비롯한 베테랑 선배님들의 조언과 콜 플레이 덕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시즌 전체 타율은 0.199(156타수 31안타)로 아쉬움이 남...
'키움 저 유격수 누구야?' 호수비 대폭발 21세 유격수, 후반기 타율 0.360 맹타 "김하성 후계자? 아직 과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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