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산학 협력과 지역 연계를 축으로 글로벌 MICE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전문가 자문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양시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전시·컨벤션 산업의 외연과 내실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7일 킨텍스에 따르면 킨텍스는 최근 고양국제박람회재단과 ‘MICE 산업 활성화 및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양시를 세계적 MICE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전시·컨벤션 인프라와 행사 분석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MICE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국내외 MICE 행사 공동 유치와 개최 지원은 물론, 고양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특히 행사 파급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EIC(Event Impact Calculator) 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정책 수립과 ESG 경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MICE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데에도 방점을 찍었다.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 소비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자원 및 상권과 연계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단순 행사 유치를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신규 전시회·컨벤션 기획에도 공동으로 나서며 질적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와 함께 킨텍스는 내부적으로도 ‘열린 경영’을 강화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MICE 산업 분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킨텍스 MICE 자문단’을 출범시키고, 중장기 경영 전략과 핵심 사업에 대한 외부 자문을 본격적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자문단에는 경희대, 동덕여대, 한림국제대학원대, 가톨릭관동대 교수 등 MICE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3전시장 개장을 앞둔 운영 전략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방안에 대한 전문적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글로벌 전시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3전시장과 앵커호텔 등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앞둔 시점에서, 킨텍스는 단순 시설 확장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 운영과 전문 인력 양성, 산학 협력까지 아우르는 종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전시장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성장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민우 킨텍스 대표이사는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과 지역 연계를 통해 킨텍스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전시·컨벤션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MICE 산업을 선도하는 전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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