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무안타 침묵과 중견수 수비 실수에도 불구하고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살아남았다. 김혜성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다저스는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유격수 무키 베츠-1루수 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최우수선수(MVP) 트리오를 1-2-3번에 배치했다.
이어 포수 윌 스미스-3루수 맥스 먼시-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루수 김혜성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LA 다저스 타선과 맞대결을 펼칠 애리조나 선발투수는 오른손 라인 넬슨. 이번 시즌 10경기(1선발)에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김혜성은 지난 20일 애리조나전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경기 만의 선발 출전.
하지만 김혜성은 맞지 않는 옷인 중견수 자리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즌 성적은 타율 0.400 출루율 0.432 OPS 0.947 등으로 좋았으나, 주전 2루수 토미 에드먼의 복귀가 김혜성 출전을 막을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자칫 김혜성이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날 김혜성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인 2루 자리를 내줬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2루수로 나선 8경기에서 타율 0.545와 1홈런 4타점 7득점 12안타, 출루율 0.583 OPS 1.311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는 중견수로 나선 4경기의 타율 0.182 출루율 0.182 OPS 0.364와 비교할 수 없는 성적. 가장 잘 맞는 옷을 입었을 때 좋은 타격까지 나오는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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