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캡처|소노호텔앤드리조트 공식 유튜브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이수지가 광고계의 가장 견고한 고정관념 가운데 하나인 ‘워터파크 모델’ 공식마저 보란 듯이 깨부쉈다. 섹시 스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워터파크 광고까지 꿰차며 ‘광고 블루칩’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워터파크 오션월드가 최근 개장 20주년을 맞아 이수지를 새로운 단독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브랜드 역사에서 상징성이 큰 ‘20주년 기념 모델’ 자리에 이수지를 낙점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현재 광고계에서 그가 지닌 존재감과 대중적 신뢰도를 드러낸다.
이번 모델 발탁에는 이수지가 지난해 싸이의 ‘흠뻑쇼’와 ‘워터밤’ 등 여름 대형 페스티벌에서 보여준 활약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과 함께하는 대표 축제에서 보여준 특유의 에너지와 유쾌한 매력이 워터파크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맞닿으며 모델 낙점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이번 기용은 워터파크 광고의 오랜 공식을 뒤집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그동안 워터파크 광고는 탄탄한 몸매와 시원한 비주얼을 앞세운 섹시 스타를 내세우는 것이 사실상의 흥행 공식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오션월드는 외형적인 이미지보다 이수지 특유의 캐릭터 소화력과 유쾌한 에너지에 주목했다. 친근함과 공감대를 앞세운 그의 매력은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대중의 반응도 뜨겁다. 최근 소노호텔앤드리조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브랜드 영상에서 이수지는 ‘오션밤 여신’으로 변신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2주 만에 조회수 27만 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공식 파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수지는 미녀 스타들의 독무대로 통했던 소주 광고 모델로도 발탁돼 역대 모델들의 대표 장면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패러디하며 화제를 모았다. 높은 대중적 호감도와 독보적인 캐릭터를 무기로 기존 성공 공식을 잇달아 뒤집고 있는 만큼, 그의 다음 광고 행보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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