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어난김에 세계일주4' 방송화면 캡쳐 |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첫방송에서부터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11일 첫 방송된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에서는 오프닝에서 기안84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프닝은 여행의 설렘이 아닌, 조용한 독백으로 시작됐다. 기안84는 조용히 카메라를 들고 "매번 어려웠던 것 같다. 여행 장소 정하는 것도 그렇고… 다른 멤버들도 본인이 하고 싶은 여행을 같이 하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내가 하고 싶은 걸 위주로 했다. 그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가던 중, 갑자기 목이 메며 울컥했다.
/사진='태어난김에 세계일주4' 방송화면 캡쳐 |
그는 울컥한 감정을 감추려 "아, 왜 이러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가를 훔쳤다. 급하게 눈물을 숨기기 위해 카메라를 다른 방향으로 돌려보지만, 터진 감정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이내 흐느낌 섞인 목소리로 "쉽지 않았을텐데 쉽지 않은 여행을 같이 해줘서 고맙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4대륙 6개국 50여일의 여행을 함께한 '태계일주' 3명의 멤버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