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이 가창자로 나선 신곡 '만찬가'가 29일 공개된다.
이날 SHgold네트웍스에 따르면 이번 음원은 일본의 명곡들을 국내 음악인들의 감성으로 새롭게 리빌딩하는 'J-POP REMAKE' 프로젝트의 첫 주자로 기획됐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태연의 보컬에 더해, 최근 급부상 중인 걸그룹 리센느의 원이와 미나미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화제성을 더하는 모양새다.
해당 곡의 원작은 일본의 신예 음악가 츠키(tuki.)가 2023년 세상에 내놓은 '만찬가(晩餐歌)'다. 이별을 직면한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식사를 이어가는 남녀의 복잡한 심리를 담아내 현지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실제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누적 조회수 1억 7000만 회를 넘어서는 등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J팝의 대표 격인 트랙으로 꼽힌다.
이번 리메이크 버전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원곡의 애틋한 뉘앙스를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한국어 고유의 말맛과 정서적 리듬감에 맞춰 가사를 정교하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다.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음색을 구축해 온 태연은 밀도 높은 표현력과 특유의 서정성을 투영해 원곡과는 또 다른 결의 명곡을 빚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품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시각적 요소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대세 가수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리센느의 원이와 미나미가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곡이 가진 특유의 아련한 분위기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영상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번 작업이 기존 J팝 마니아층에게는 신선한 변주로 다가가는 동시에, 일반 리스너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했다. 흥행 보증수표인 태연의 음원 파워와 대세 신인의 뮤직비디오 가세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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