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2분기 영업이익 2조원 돌파…“금·비트코인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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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Tether)가 준비금 수익 등으로 올해 2분기에 2조원 넘는 수익을 거뒀다. 테더는 2분기 동안 준비자산에 금 14t과 비트코인 약 1796개를 추가했다.

테더는 미국 국채와 환매조건부채권(repo) 보유에서 발생한 수익에 따라 올해 2분기 약 15억달러(약 2조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테더의 USDT 발행량은 2분기 동안 약 4억4600만달러 증가해 1846억달러(26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글로벌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약 60% 수준이다.

이는 1분기보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앞서 테더는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10억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1조 4300억원)를 기록했다. 테더는 USDT 발행→달러 확보→미 국채·레포 투자→이자 수익 확보→영업이익 발생 등의 수익 구조를 갖고 있다.

(사진= AFP)
(사진= AFP)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테더의 자산은 1877억5000만달러 규모(6월 30일 기준)이며 부채는 1836억4000만달러다. 초과 준비금(excess reserves)은 41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자산 가치가 줄어들면서 3개월 전 초과 준비금(82억3000만달러)보다 규모가 감소했다.

테더는 2분기에 실물 금 보유량을 14t 늘렸다. 이에 따라 금 보유량은 기존 132.2t에서 약 146.2t으로 증가했다. 다만 금값이 하락하면서 금 보유 가치는 198억4000만달러에서 188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테더는 비트코인 보유량도 약 1796개 늘려 9만8933BTC로 확대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66억2000만달러에서 58억달러로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작년 4분기 10만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중동 전쟁,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1일 오전 10시 현재 6만2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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