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존이 지난 2006년 7월 9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팀과 타코벨 올스타 레전드 & 세러브리티 소프트볼 게임 중 공을 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토미 존 수술'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토미 존(83)이 삶의 마지막 길목에서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9일(한국 시각) 로이터 통신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존은 최근 방광암이 재발해 건강이 크게 악화됐다. 존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존의 친정팀이자 현역 시절 가장 오랫동안 몸담았던 뉴욕 양키스는 이날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존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존은 편지를 통해 "26년의 선수 생활 동안 나를 지켜봐 준 팬들과 친구들, 그리고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준 양키스 구단과 스타인브레너 가문에 깊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이어 "내 팔을 살려내 마운드에서 계속 공을 던질 수 있게 해주고, 수많은 투수들이 선수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고(故) 프랭크 조브 박사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며 진심을 전했다.지난 1963년 빅리그에 데뷔한 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6개 구단에서 1989년까지 무려 26시즌 동안 활약한 전설적인 좌완 투수다. 빅리그 통산 760경기에 등판해 4710⅓이닝을 소화하며 288승 231패, 평균자책점 3.34라는 대기록을 남겼다.그가 야구 역사에 독보적인 이정표를 남길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있었다. 1974년 당시 다저스 소속이던 그는 왼쪽 팔꿈치 안쪽 측부인대가 파열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그 시절 투수에게 인대 파열은 사실상 은퇴 선고나 다름없었다.이때 다저스의 팀 닥터였던 프랭크 조브 박사가 몸의 다른 부위에서 떼어낸 건으로 손상된 인대를 대체하는 이식 수술을 세계 최초로 시도, 성공했다. 이것이 오늘날 전 세계 야구계에서 대명사처럼 쓰이는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의 시작이었다.존은 약 18개월간 고된 재활을 견뎌내고 1976년 마운드에 복귀, 완벽한 재기에 성공했다. 수술 전 12시즌 동안 124승(106패)을 거뒀던 그는 복귀 후 은퇴할 때까지 14시즌 동안 164승(125패)을 추가로 올리는 기적을 썼다. 복귀 후 5년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고, 1977년에는 데뷔 첫 20...
'토미 존 수술' 토미 존 근황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암 재발로 호스피스 치료... 팬들에게 건넨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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