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손흥민, 리듬 되찾아가고 있어”
오는 22일 오전 4시 맨유와 대망의 UEL 결승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한국 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4~2025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배한 뒤 손흥민 관련 질문을 받았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같은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L 결승전을 치르며, 손흥민 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 손흥민 선발 출전을 묻는 질문에 “그는 준비를 마쳤고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며 “오늘 손흥민이 70~75분가량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모두가 봤듯 손흥민은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다. ‘쏘니(손흥민 애칭)’ 자신도 리듬을 되찾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장면들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핵심 선수들이 이탈해 손흥민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두세 경기 동안 우리 팀 평균 연령은 상대 팀보다 서너 살 어렸다. 경험 많은 선수가 한 명 더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손흥민이 남다른 각오로 UEL 결승전에 임한다.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하지만 2016~2017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우승에 그치며 무관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런 손흥민이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빌라전 종료 후 손흥민은 “(UEL 결승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정말 멋진 날일 것이다. 우리 모두 설레고 있다. 역사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각오를 다졌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