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 도전…손흥민, 부상 복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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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4시 보되와 준결승 2차전 격돌
손흥민, 발 부상 이후 6경기 연속 결장 중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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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무관 탈출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다만 주장 손흥민은 발 부상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노르웨이 노를란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토트넘은 1차전 홈 경기에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연속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EPL에선 무려 19패(11승 5무)를 내주며 하위권인 16위(승점 38)까지 추락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32강,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은 4강 탈락했다.토트넘은 UEL 우승을 통해 유종의 미를 노린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무관 탈출을 달성할 수 있다.

다행히 지난 1차전에서 2점 차 승리를 거둬 결승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다만 악명 높은 노르웨이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 부상도 치명적이다.

1차전에서 득점했던 부주장 매디슨이 무릎 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중원의 주요 옵션이었던 루카스 베리발 또한 발목을 다쳐 출전할 수 없다.

무엇보다 주장 손흥민의 상태가 우려된다.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발 부상을 당했다.

이후 리그와 8강 2차전 그리고 4강 1차전까지 최근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복귀 시기가 엇갈린다.

복귀할 준비가 됐어도, 무리하게 출전시키는 대신 휴식을 부여할 수도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 솔란케, 존슨으로 공격진을 꾸릴 거로 전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어느덧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EPL 2위,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20~2021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준우승에 그쳤다.

그런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마침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남은 시즌 손흥민이 토트넘과 함께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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