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디거’ 46년 커리어에서 처음”…이냐리투 극찬이 사랑 고백 수준 (종합)[DA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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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감도 안 온다. 영화 ‘디거’와 함께 13번째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이냐리투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작품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드러냈다.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톰 크루즈의 영화 ‘디거’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도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아쉽게 불참 소식을 알렸다. 이에 대해 톰 크루즈는 먼저 “감독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유감을 표했다. 감사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지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홍보차 첫 내한한 톰 크루즈는 지난해 5월에도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13번째 내한으로 할리우드 배우 가운데 가장 한국을 많이 찾은 스타가 됐다.톰 크루즈는 “정말 판타스틱하다.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날이다. 여러분과 ‘디거’를 함께하게 되어, 한국에 방문해 기분 좋다”며 “앞으로 한국에 30번 정도 더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불러주신다면 꼭 그렇게 하겠다”고 내한 소감을 밝혔다.‘디거’는 꼰대 괴짜 재벌 ‘디거 록웰’의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작은 균열이 전 세계를 뒤흔들 역대급 대재앙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연출하고 톰 크루즈가 출연했다.톰 크루즈는 “평소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를 보는 청중으로서도 제작자로서도 다양한 영화에 참여하는데 이냐리투 감독은 역대급 감독님이었다. 그간 영화계 거장들과 함께할 수 있는 영광을 누려왔는데 이냐리투 감독 역시 역사적인 인물이자 거장이고 엄청난 예술가”라며 “‘디거’ 같은 장르는 읽어본 적도 듣도 보도 못한 캐릭터였다. 세계관도 인물도 역대급이라 이 작품을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감독님이 9년간 준비한 작품이라고 하더라. ‘탑건 매버릭’ 촬영 첫날 프로듀서님을 통해 연락주셔서 만났는데 몇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거’는 시네마틱한 관점에서 볼 수도 있지만 모든 면으로도 어나더 레벨이다. 내 커리어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작품”이라며 “영화는 카메라가 아니라 프레임 안에 콘텐츠가 정말 중요하다. ‘디거’에는 감독님의 독창성이 잘 드러난다. 다양한 인물을 구현해내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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