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4곳서 문제 있었다더니
하루뒤 “인천서도 2곳 부족” 사과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송파구선관위는 본투표에 대비해 송파구 전체 유권자(56만5638명)의 50%만큼 투표용지를 인쇄했다. 송파구선관위는 투표용지 전부를 각 투표소에 배치하지 않고 이 중 10% 안팎을 예비용으로 선관위에 남겨 뒀다. 이후 투표율 상승으로 일부 투표소에선 3일 오후 1시부터 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정작 예비로 준비해 둔 투표용지가 제때 투표소로 분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앙선관위는 어떤 투표소에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3일 인천과 경기에서도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유권자 증언이 잇따랐지만 중앙선관위는 같은 날 오후 9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생긴 투표소는 서울 소재 14곳”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선관위는 4일 뒤늦게 관내 투표소 2곳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히고 사과문을 내놨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무엇보다 철저해야 할 선거 관리에 납득하기 쉽지 않은 허점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이라며 “책임질 것이 있다면 명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겠다”고 말했다.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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