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는 주 1회, 과일주스도 퇴출
초등학교 아동 비만 급증에 ‘초강수’
영국 정부가 아동 비만과의 전면전에 나선다. 급식 메뉴에서 튀김류는 완전히 사라지고, 케이크는 일주일에 한 번만 허용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 정부가 학교 급식의 영양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개편안을 10여년 만에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핵심은 튀김류 전면 금지와 고지방·고당·고염 식품 제한이다. 이번 개편은 아동 비만과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감자튀김 등 모든 튀김 음식은 급식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피자, 페이스트리, 가공육 등 고지방·고염 식품은 제공이 엄격히 제한된다.
케이크와 푸딩 같은 당류 디저트는 주 1회로 제한된다. 디저트의 최소 50% 이상은 과일을 포함해야 한다.
음료 기준도 강화돼 과일주스는 허용 목록에서 제외되고 물, 우유, 저당 음료만 제공된다.
식단 구성도 크게 바뀐다. 모든 주식 메뉴에는 채소나 샐러드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통곡물과 콩류 사용이 확대된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당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또 다른 축은 ‘투명성’이다. 모든 학교는 급식 메뉴를 온라인에 공개해야 하며, 영양·급식 운영 전반을 담은 식품 정책도 함께 게시해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급식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각 학교에는 급식 기준 준수를 감독하는 전담 책임자를 지정해 내부 통제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존 급식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하며, 이번에는 중앙 차원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강제력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브리짓 필립슨 교육장관은 “서류상 기준이 실제 식단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강력한 이행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조치는 아동 건강 지표 악화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권장량의 두 배에 달하는 당을 섭취하고 있으며,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비율은 90%를 넘는다. 초등 입학 시 약 10% 수준이던 비만율은 졸업 시 20%를 넘어, 저소득 지역에서는 30%에 육박한다. 또한 충치는 5~9세 아동의 입원 원인 1위로 꼽힌다.
이번 개편안은 9주간의 공청회를 거쳐 세부 시행 방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학부모와 학교, 급식업체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정책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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