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中에 앞서야” 속도조절론 일축…시진핑도 ‘오픈소스 동맹’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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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뉴시스 “인공지능(AI)에서 이기는 자가 승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간)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AI의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일각의 ‘속도 조절론’을 부정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그는 취재진에게 “우리는 AI에서 중국을 앞서고 있다. 나는 그것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중국과의 패권 경쟁을 위해서라도 AI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같은 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非)서방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브릭스 내 ‘AI 오픈소스 존’을 구축해 대규모언어모델(LLM), AI 인재 양성 등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등이 미국 주도의 AI 질서에 맞설 자체 생태계를 확대하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xAI의 일론 머스크 창업자,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 등 AI 개발을 주도하는 빅테크 수장은 한 목소리로 AI 개발 속도 조절, 안전장치 강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업계의 우려에도 양대 강대국이 AI를 자국의 우위를 담보할 핵심 기술로 여겨 상대방보다 먼저 속도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 빅테크 수장 VS 미중 정상 이견‘AI 속도 조절론’을 가장 적극적으로 제기하는 사람은 아모데이 CEO다. 그는 12일 블로그에 “AI 모델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며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거나 사이버 공격 등에 악용될 위험을 경고했다.경쟁사 수장들도 동조했다. 올트먼 CEO, 머스크 창업자는 모두 “다리오가 옳다”고 두둔했다. 허사비스 CEO 역시 AI 안전을 위해 개발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치열하게 경쟁해 온 세계 4대 AI 기업 수장들이 잇따라 ‘안전 우선’에 동의한 것을 “보기 드문 단결”이라고 평했다.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AI는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AI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이들을 “매우 부정적인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일어나지 않을 일을 부각시키지 말라는 취지다.시 주석 역시 BRICS 회원국 간 LLM 개발·응용과 AI 인재 양성을 지원해 중국 주도의 개방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미국이 첨단 반도체와 최첨단 AI 모델을 앞세워 기술 우위를 지키려 한다면,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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