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합의 쪽으로 접근하는 동향”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한미 양자 회담 성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프랑스가 주도하는 G7에 초청받은 것이기 때문에 유럽에 포커스가 있다”며 “EU와 우리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유럽 순방이 추진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물론 미국하고 기회가 닿으면 대화할 수도 있다”면서도 “지금 성사 가능성을 말씀드리기는 아주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정들이 가변적이고 또 짧은 기간”이라며 “아무것도 없을 수도 있고 있을 수도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예정해서 말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관련 양해각서(MOU) 논의에 대해선 “일단 휴전 합의 쪽으로 접근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 동향이 있다”며 “ 어떤 문안을 대강 이렇게 놓고 마지막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 밝힌 원칙들과 한반도에서 긴장을 완화하겠다는 접근이 상치되는 것은 아니다”며 “비핵화를 추구해 가고 또 평화 정착과 긴장 완화를 추구해 나가는 두 개의 동시적 목표”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10일 EU 정상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북한 간 불법적인 군사 협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선 “실질적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로마=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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