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김민석, 오늘이라도 만나 재선거·특검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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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다수 의석으로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민 참정권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 대학생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6.10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국민 참정권 회복을 위한 시국선언 대학생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6.10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오늘이라도 만나서 재선거와 특검을 논의하자. 형식이 무엇이든 상관없다. ‘3자 회동’도 좋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총리, 선관위 해체까지 주장했다. 정청래 대표, 특검에 동의한다고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번에도 다수 의석으로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면 큰 오산”이라며 “올림픽공원에 가서 시민들의 함성을 들어보라. 이미 잠실을 넘어 전국에서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시민의 분노를 외면한 대가는 단 하나, 정권의 몰락뿐”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 각 지역에서 여야 후보 간 동일 득표가 발생하는 데 대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할 확률이 약 0.35%다. 확률적으로 가능하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이라며 “정말로 우승한다면 우리는 그걸 기적이라고 부른다. 그런 기적 같은 일이 한꺼번에 벌어졌다. 확률적 가능함을 주장할 게 아니라 사실을 검증하는 게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보관 상자 폐기 논란 등을 언급하며 “이미 접수된 선거 소청만 35건에 달한다.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며 “전국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당장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했다.

앞서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자체 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데 대해 “대통령 밥 친구가 주도하는 선관위 셀프 조사가 아닌 국정조사와 특검 투트랙만이 답”이라고 비판했다.최 대변인 “위철환 선관위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시절 ‘밥 친구’로 지낸, 애초에 전문성보다 사적인 인연으로 임명되어 비판받던 인물”이라며 “책임자로서 이번 선거 참사를 총체적으로 망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잘못을 공정하게 파헤치겠다는 말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식의 ‘셀프 조사’로는 선관위의 썩은 뿌리를 도려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여야가 동등하게 참여하는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해 행정 부실을 샅샅이 파헤치고, 동시에 특검을 수용해 위법 행위를 철저히 규명하는 ‘투트랙’ 개혁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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