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군함 파견 등 다국적연합 계획
기뢰제거·호위…군 주둔 가능성도
군사행동 꺼리던 독일도 참여할 듯
마크롱 “美등 교전당사국은 미포함”
경색되는 대서양 동맹 관계 보여줘
유럽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해운 재개를 위해 기뢰 제거함 및 기타 군함 파견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다국적 연합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전쟁이 끝난 후에만 실행될 예정이며, 특히 미국은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 계획이 “미국, 이스라엘, 이란을 의미하는 교전 당사국을 포함하지 않는 국제적 방어 임무”라고 밝혔다. 이 계획에 정통한 유럽 외교관들은 유럽 함선이 미국의 지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측 계획의 목표는 교전이 끝난 후 해운사들이 다시 해협을 이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다.
유럽의 계획에는 지금까지 해외 군사 개입을 고려하는 것조차 공개적으로 꺼려왔던 독일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독일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해외 군사 작전 참여에 대해 높은 정치적, 법적 장벽을 마주해 온 독일은 빠르면 16일에 참여 의사를 밝힐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독일의 참여는 이 임무가 예상보다 훨씬 더 실질적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독일은 영국이나 프랑스보다 재정적 여력이 크며, 이 특정 임무에 필요한 몇 가지 핵심 군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 17일, 마크롱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적대 행위가 끝난 후 호르무즈 해협을 어떻게 통제할지 논의하기 위해 수십 개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스타머 총리는 파리에서 열리는 행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다른 국가들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프랑스와 영국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참석하지 않는다. 프랑스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도 초청받았으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14일 “우리가 언급하는 임무는 평온이 회복되고 적대 행위가 중단된 후에만 배치될 수 있다”며, 국제 연합이 이란과 오만을 포함한 해협 접경국들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이란의 승인 없이는 어떠한 임무도 진행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조율해야 할 이견이 남아있다. 협상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관들은 작전에 미국이 개입하면 테헤란(이란)이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영국 관리들은 미국을 배제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사 작전 범위가 제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을 배제할지 여부에 대한 논쟁은 점점 더 경색되고 있는 대서양 동맹 관계를 보여준다. 지난 한 해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수출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 방어 지원을 철회했으며, NATO 동맹국인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 사용을 위협했다. 대부분의 유럽 지도자들이 불법이자 반갑지 않은 경제적 충격으로 간주하는 이란 전쟁을 둘러싸고 갈등은 더욱 깊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다시 여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군함을 파견해 달라고 수 주 동안 로비해 왔다. 하지만 유럽 당국자들은 이를 거절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무력으로 해협을 다시 여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끝없는 시간이 걸리고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해안의 위협과 탄도 미사일에 노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여러 정상들은 그러한 움직임이 유럽 유권자들에게 극도로 인기 없는 갈등에 휘말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유럽의 계획에는 세 가지 광범위한 목표가 있다. 첫째, 현재 해협에 갇힌 수백 척의 선박이 떠날 수 있도록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런 다음 훨씬 더 많은 수의 선박이 해협의 넓은 지역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을 열기 위해 대규모 기뢰 제거 작전을 전개한다. 이란은 분쟁 초기에 수로의 일부에 기뢰를 매설했으며, 이를 제거하는 것은 선박 운항을 재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기뢰 제거는 유럽이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군사력 분야 중 하나이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미국은 소해함 함대를 대부분 퇴역 시킨 반면, 유럽 열강은 150척 이상의 함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길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기도 하다.
최종 목표는 호위함과 구축함을 통한 정기적인 군사 호위 및 감시를 제공하여 해운사들에게 해협 통과가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다. 현 단계에서는 이를 위해 해군 병력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항구적인 휴전이 이루어진 후에도 수로 운항을 재개하려면 서방의 군사적 주둔이 필수적이라고 분석가들은 말한다. 유라시아 그룹의 유럽 책임자인 무즈타바 라만은 “어느 시점에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에스코트 시스템이나 호위대가 필요할 것”이라며 “보험 회사와 해운업체들은 아마도 그러한 보호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MK시그널] 로보티즈, 美 빅테크에 로봇 손 부품 공급 및 피지컬AI 수혜주 등에 주가 상승세, MK시그널 추천 후 상승률 12.83% 기록](https://pimg.mk.co.kr/news/cms/202603/20/news-p.v1.20260320.5ea8839301ed4284a9cb365ffae9579b_R.png)




![BTS도 대통령도 "질서와 안전" 신신당부…광화문 광장 가보니 [현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603/01.43664355.1.jpg)
!["사직 마운드 늘 가슴이 뛴다" 롯데 최준용, 늑골 부상→첫 실전 150㎞ 1이닝 퍼펙트! 벅찬 복귀 소감 [부산 현장]](https://image.starnewskorea.com/cdn-cgi/image/f=auto,w=1200,h=802,fit=cover,q=high,sharpen=2/21/2026/03/2026031916411352434_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