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워시에 또 금리 인하 압박…“美금리 세계 최저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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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의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동아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향해 재차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워시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했는데 이에 반대하느냐. 워시 의장과 관련 논의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나는 그를 많이 존중하고 그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금리가 너무 높다”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실상 인하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금리를 동결 혹은 인상하려는 워시 의장 사이에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공과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 나도 인플레이션을 좋아하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은 다른 이유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잘나갈 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 많은 경우에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부연했다.앞서 워시 의장은 지난달 28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미국 조야에선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제 인상이 결정될 경우, 워싱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워시 의장의 전임인 제롬 파월 전 의장 역시 재임 기간 내내 트럼프 대통령의 거센 압박에 시달린 바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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