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서 핵심 쟁점으로 꼽히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된다(No)"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그것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확보한 뒤에는 아마 파괴하겠지만, 이란이 계속 보유하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는데 이는 미국의 요구와 배치되는 것이어서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지금 우리는 협상 중이고 두고 봐야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고, 그들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곧(very soon) 끝날 것"이라며 "그것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은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통행이 무료이길 원한다. 통행료를 원치 않는다"며 "그곳은 국제 수로"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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