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호르무즈 ‘逆봉쇄’
호르무즈에 군함 17척 배치
이란 “최대 전투 경계 태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이란 해군은 완전히 파괴돼 158척이 바다 밑에 가라앉았지만 이란이 ‘고속 공격정’이라고 부르는 소수의 소형 함정은 위협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공격하지 않았다”고 올렸다. 이어 “경고한다. 이들 함정이 우리 봉쇄 구역에 조금이라도 접근하면 해상 마약 운반선을 격침하듯 즉각 제거하겠다”라며 “이는 신속하고도 가혹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상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마약의 98.2%가 차단됐다”며 해상 통제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는 전날 “13일부터 이란 항구로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은 선원들에게 “승인 없이 봉쇄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을 차단·회항·나포하겠다”면서도 “이란을 목적지로 하지 않는 선박의 통항은 방해하지 않겠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함과 동시에 원유 수출과 통행료 수입 등 이란의 돈줄을 죄는 효과를 노린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군은 예고한 대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항구들에 대한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미군은 봉쇄 구역에 최소 17척의 미 해군 함정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미국의 역봉쇄 조치에 “최대 전투 경계 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마지드 이븐 레자 이란 국방장관 대행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에서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을 겨냥해 “가혹하고 단호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란 협상단을 이끌었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도 “당신들이 싸우려고 하면 우리도 싸울 것이고 논리를 가지고 나오면 우리도 논리적으로 대할 것”이라며 “우리 결단력을 재시험한다면 더 큰 교훈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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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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