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란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선을 그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는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곳에 그리 오래 있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당장 그들을 완전히 초토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곳에 그리 오래 있지 않겠지만 그들의 공격력을 제거하기 위해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며 군사 작전 지속 의지도 내비쳤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 생각에 그것은 자동으로 열릴 것이다”라며 “그들에겐 힘이 남아있지 않다. 해협을 이용하는 나라들이 가서 직접 열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석유를 통제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든 해협을 여는 것에 기뻐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에 전쟁 수행 관련 도움을 주지 않는 유럽 동맹국들을 향해 “호르무즈로 가서 석유를 그냥 가져가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계속되더라도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을 끝낼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참모들에게 밝혔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선 “솔직히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내 유일한 임무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미군이 전날 이란 중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벙커버스터 폭탄(지하 관통탄)을 투하한 것을 두고는 폭발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며 “그들이 엄청난 것들을 갖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그들의 핵 능력을 제거하고 있고, 정권 교체도 달성했다”며 “지금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그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합리적이다. 이것이 진정한 정권 교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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