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90달러 밑으로 하락
이란측은 반박하며 충돌 불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매우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과 협상이 현재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양국 간 무력충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밀퍼드의 제너럴모터스(GM) 사업장에서 행한 연설에서 "그들(이란)은 우리와 합의를 맺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강경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이런 대화조차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액시오스와 인터뷰에서는 협의가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경우 군사행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매우 강력한 군사행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란 측은 미국과 의견을 조율 중이라는 사실을 부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현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는 어떤 협상도 진행 중이 아니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공습 중단과 회담 성사 가능성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88.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8.7% 하락한 수준이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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