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 60%는 "파병 반대"
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글로벌 선박 750척 발묶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작전에 대해 "4~5주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오래 지속할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거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이 더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된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지상군 파견 가능성에 대해 "다른 대통령들은 '지상군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나는 지상군에 관한 '울렁증(yips)'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에 대해 부정적인 민심이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CNN이 여론조사 업체 SSRS에 의뢰해 대이란 공격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이란 공격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란 현지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는 60%로, 파병 찬성(12%)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 가운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막으며 물류는 크게 타격을 입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의 제러미 닉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선박 750여 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으며, 이 중 100여 척은 컨테이너선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두바이 노선 결항을 이달 5일이 아닌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두바이 현지 공항 출입 제한 등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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