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차기 교황에 대한 질문에 “내가 교황하고 싶다… 내 넘버원 선택”

3 days ago 8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후임자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이르면 내달 6일 시작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100일 기념행사를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로부터 차기 교황에 대한 선호를 질문받고 “내가 교황이 되고 싶다. 그게 내 첫번째(넘버원)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르겠다. 난 선호가 없다. 우리는 뉴욕에 매우 훌륭한 추기경이 있다”며 “그러니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교황청은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뒤를 이을 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를 다음 달 7일 시작할 계획이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뉴욕의 추기경은 티모시 돌런 추기경으로 현재 거론되는 유력한 교황 후보는 아니다.

앞서 더타임스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보수파 인사가 새 교황으로 선출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대해 “인도는 잘 진행되고 있다. 난 우리가 인도와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은 합의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 문제와 관련해 호주 정상과 대화하냐는 질문에 “그들이 연락하고 있으며 난 그와 대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캐나다와 협상에는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 업체의 부품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우리는 업체들이 이 단기간에 작은 전환을 즐기도록 돕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다시피 이건 (관세를 적용받는 부품 전체에서) 매우 작은 비율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미국산) 부품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그들을 처벌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제조하는 업체들이 미국에 공급망을 구축해 관세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자동차부품 관세 일부를 2년간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아마존이 일부 상품 가격에 관세로 인한 인상분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백악관의 항의 후 철회한 것을 두고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는 매우 친절하다. 훌륭하다. 그는 문제를 매우 신속하게 해결했다. 그는 옳은 일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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