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합의 '구걸' 이란 협상단, 매우 이례적"…협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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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26 21:06 수정2026.03.26 21:0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종전 협상 압박 수위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새벽 시간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종전 협상 타결을 위해 신속하게 움직여라"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협상단은 매우 이례적이고 '이상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그들은 우리에게 합의를 맺자고 '구걸'하고 있다"면서 "군사적으로 초토화돼 재기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들은 마땅히 그래야 하지만, 공개적으로는 단지 '우리의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만 말한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잘못됐다. 그들은 너무 늦기 전에 곧바로 진지해지는 게 낫다. 왜냐하면 일단 일이 벌어지면 되돌릴 수 없고,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대해 이란과의 종전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했다.

앞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요구하며 이란에 최후통첩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지난 23일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면서 이란 내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5일간 유예한 바 있다.

공격 유예기간은 27일 만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협상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을 하고 있지만 이란은 미국과 협상 중이라는 점을 부인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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