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퇴임 “우주에 흔적을”…후임 터너스, AI 격차 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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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8일 월요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본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도중 팀 쿡 CEO가 손을 흔들고 있다. 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5년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며 차기 CEO 존 터너스에게 키를 넘겼다.팀 쿡 애플 CEO는 8월 3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에 “CEO로서 마지막 날을 맞아 애플 커뮤니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며 “내일이면 직함은 바뀌지만, 여러분에 대한 제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입니다”라고 썼다.2011년 8월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CEO에 취임한 팀 쿡은 15년간 재임하며 역대 최장 CEO 기록을 세웠다.재임 중 애플워치, 에어팟, 아이폰, 아이패드, 맥 라인업을 대폭 확장하는 등 하드웨어 부문의 진일보를 이끌었다.초기엔 잡스의 후광에 부정적인 평가도 많았지만, 팀 쿡이 이끄는 애플은 취임 당시 시가총액 약 3500억 달러에서 현재 4조5000억 달러 안팎까지 10배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팀 쿡 “우리는 우주에 흔적을 남겼다”…스티브 잡스 인용 2010년 7월 16일-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열린 회의 중 애플의 팀 쿡(왼쪽)과 스티브 잡스(오른쪽)의 모습. AP=뉴시스 팀 쿡은 마지막 근무일이었던 이날 전 직원에게 메모를 썼다. 그는 “저는 애플을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깊이 사랑해온 이 역할에서 물러날 뿐입니다”라며 “이 결정에 완전히 마음의 평화를 느끼면서도, 이 일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공유하며, 세상을 우리가 발견했을 때보다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기회와 책임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스티브 잡스 전 애플 CEO가 남겼던 “우리는 ‘우주에 우리의 흔적을’ 남기게 됐다”는 표현도 인용하며,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우리가 누구이며 무엇을 믿는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존 터너스에게 쌓인 과제들…AI 격차·공급망 재편 시급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인 존 터너스가 2026년 3월 4일 수요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애플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후임인 존 터너스 차기 애플 CEO에게는 과제를 던졌다. 그간 애플은 인공지능(AI) 분야 차별점을 마련하기 위해 온디바이스 음성비서 시리(Siri)를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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