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리쥬란 중심의 의료기기 사업 성장과 화장품 사업 확대, 해외 매출 증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파마리서치는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461억 원, 영업이익 5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39.2%로, 주요 사업부 성장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번 실적은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내수 수요의 견조한 흐름과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 글로벌 수출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1분기 수출 매출은 5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까지 확대됐다.
의료기기 부문 매출은 7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내수 매출은 584억 원으로 20.9%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리쥬란은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 안정적인 브랜드 입지와 10년 이상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진과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환자 유입으로 인한 스킨부스터 시장 확대와 함께 병·의원 중심의 안정적인 시술 수요가 지속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해외에서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 확대가 이어졌다. 의료기기 수출은 211억 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브랜드 인지도와 시술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학회 및 의료진 네트워크 활동을 강화하며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접점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은 전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1분기 화장품 매출은 4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비중은 29%로 확대됐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2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했다. 리쥬란코스메틱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함께 미국 및 아시아 시장 내 유통 채널 확장, 방한 외국인 수요 회복, 신규 제품 출시 효과 등이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와 화장품 사업 간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국가 인허가 확대와 현지 유통망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리쥬란과 리쥬란코스메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견조한 내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 기반의 DOT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 및 DOT 폴리뉴클레오티드(PN)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 등이 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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