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이클 볼턴 “뇌종양 투병중… 계속 싸울것”

1 day ago 6

작년 뇌수술뒤 항암치료 마쳐
“도전에 무릎 꿇는 건 선택지 아냐”

“도전에 무릎 꿇는 것은 저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웬 어 맨 러브스 어 우먼(When a Man Loves a Woman)’ 등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팝스타이자 미국 그래미상 2회 수상자인 마이클 볼턴(72·사진)이 악성 뇌종양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볼턴은 4월 30일(현지 시간) 미 연예매체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투병 생활을 혼자 겪고 있지 않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병마를 이겨내겠단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피플에 따르면 볼턴은 2023년 12월 악성 뇌종양을 진단받았으며, 지난해 1월 뇌수술을 받았다. 볼턴은 “매일 명상하고 골프를 즐기며,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도 하고 있다”며 “건강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암 투병을 하면서) 인생에 대한 더 큰 감사함을 느낀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도 했다.

볼턴은 지난해 10월 방사선 및 항암 치료를 마쳤으며, 주기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으며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나는 계속 싸울 것이고,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앞으로 만들) 노래 제목으로 ‘싸우지 않고 쓰러지진 않아(Ain‘t Going Down Without a Fight)’를 생각해 뒀다”고 말했다.

1970년대 메탈그룹 ‘블랙잭’의 멤버였던 볼턴은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전향한 뒤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To Love Somebody’ 등을 히트시켰다. 1991년 7집 앨범 ‘Time, Love, Tenderness’가 1300만 장 이상 팔리는 등 지금까지 75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올렸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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