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은 종양 제거해도 완치 안됩니다”…수술 전 반드시 해야할 일은 [MK 닥터스 라운지]

1 hour ago 5

임선민 연세암병원 교수 인터뷰글로벌 3상 결과 생존율 높아폐암 CT 건진대상 확대 절실3기부터 건보 적용도 열어야 임선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재발 위험이 큰 폐암 환자들에게 수술 전 선제적 면역치료를 적용하며 완치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희진 기자] “폐암은 혹만 잘라내서는 완치되지 않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림프절이 함께 제거되면서 면역세포가 증식할 공간이 사라지기 때문이죠. 림프절이 살아 있을 때 미리 항암제를 투여해 면역세포가 암을 기억하고 끝까지 공격하도록 훈련시켜둬야 수술 후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전 세계 암 사망 원인 1위인 폐암의 치료 패러다임이 생명 연장에서 완치를 목표로 하는 조기 대응으로 전환되고 있다.과거에는 주로 진행성(3~4기) 환자의 수명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수술이 가능한 초기 단계부터 테빔브라 등의 면역항암제를 투여해 재발을 막는 ‘수술전후요법’이 새 표준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임선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매일경제와 만나 인터뷰하며 폐암에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심희진 기자] 최근 매일경제와 만난 임선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도 3개월 만에 진행된 첫 추적 관찰에서 암이 다시 확인된 사례가 적지 않다”며 “폐암은 병기에 따라 20~50%, 3기는 최대 70%까지 재발하고 한 번 재발하면 완치가 불가능한 단계로 넘어가기 때문에 첫 치료에서 불씨를 완전히 꺼뜨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폐암의 재발률이 높은 이유는 장기의 특성과 맞닿아 있다. 폐는 온몸의 혈액이 순환하고 림프망이 촘촘히 얽혀 있어 종양이 작더라도 암세포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흩어지는 미세 전이가 발생하기 쉽다. 눈앞의 혹을 깨끗이 도려내도 재발 위험이 여전히 도사리는 이유다.의료진이 선제적 면역치료를 고심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관건은 투여 시점이다.임 교수는 “수술 전에 약물이 들어가야 면역 T세포가 암의 고유한 특징을 온전히 학습할 수 있다”며 “이때 형성된 장기 면역 기억 덕분에 수술이 끝난 뒤 수개월이 지나도 T세포가 몸속에 숨은 암세포를 끝까지 찾아내 사멸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면역항암제와 짝을 이루는 전통 화학항암제의 조합도 관건이다. 암 유형에 최적화된 약제를 짝지어야 치료 시너지를 낼 수 있어서다.임 교수는 “테빔브라 임상은 편평상피세포암에 가장 효과적인 화학항암제 조합(파클리탁셀·카보플라틴)을 병용하도록 설계됐다”며 ...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