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2025년 최고의 히트작인 ‘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작가가 이변 없이 ‘백상예술대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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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각본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작가가 수상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지난 3월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후 국내외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임상춘 작가 대신 김원석 감독이 참석해 대리수상을 했다. 김 감독은 “작가님이 후속작을 집필 중인 관계로 대리수상을 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작가님이 받으실 것 같아서 수상 소감을 말씀해달라고 여쭤봤더니. 너무 감사하단 말씀만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작가님의 입장을 대변해서 말씀드리면, ‘폭싹 속았수다’를 만들며 부모님께 전화 한통 드리고 싶고 우리 아기 한번 더 안아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 들면 좋겠다고 했다. 그게 현실화된 것 같아 기뻐하셨다. 감사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며 “그런 대본을 만들어주셔서 보석 같은 연기자를, 꿈 같은 스태프들이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서 같다. 모든 여정의 처음과 끝이었다. 작가님은”이라고 표현했다.
김 감독은 “큰 상에 들뜨지 않고 조용히 뒤에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하셨다”고 임상춘 작가의 말을 전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방송, 영화, 연극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대중문화예술 성취와 결과를 짚어보는 자리라는 점에서 매년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주제로 정한다. 올해는 다양한 가치를 향해 항해하는 대중문화예술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향해, 항해’를 키워드로 시상식을 꾸몄다. 한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항해의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이 응원한다는 의미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