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은중 감독이 팀의 상승세를 반겼다. ‘뛰고 싶은 간절함’이 강등권 탈출을 원하는 수원FC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A매치 휴식기 후 분위기를 뒤바꾼 수원FC다. 이전까지 부진이 이어졌으나, 7월 들어서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18일 광주FC전에서 6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뒤 22일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5-1 대승을 거두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후반기 반등을 통해 잔류에 도전하고자 한다.
경기를 앞두고 김은중 감독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잃은 실점이 워낙 많다. 매 경기 승점을 따야 한다. 어렵게 분위기를 끌어올린 만큼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위닝멘탈리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이 새로 합류하면서 보이지 않은 경쟁이 생겼다. 이적생 다수가 출전에 대한 갈증이 있던 상황이다. 이런 부분이 강점으로 돌아오고 있다”라고 팀의 반등을 반겼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안양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김은중 감독은 “안양의 공격이 살아났다. 잘 대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작은 실수, 대처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지난 2연패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다. 연승 분위기를 탔을 때 꼭 이겨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 결과가 팀 분위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안이 이적 후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김은중 감독은 윌리안 또한 ‘경기 출전에 대한 갈증’이 경기력 상승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는 “윌리안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고,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제공했을 뿐이다. 경기장에서 마음껏 뛸 수 있게 도와줬다. 본인이 신나서 잘하는 것이다. 뛰고 싶은 간절함이 큰 무기다”라고 했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