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코트인데 “직원이 치울거야”…자녀에 ‘민폐’ 가르친 부모 시끌

3 weeks ago 4

경기 광명시에 있는 대형 가구 매장 바구니가 방치된 모습과 어지렵혀진 테이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 광명시에 있는 대형 가구 매장 바구니가 방치된 모습과 어지렵혀진 테이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경기 광명시에 있는 한 대형 가구 매장의 푸드코트에서 한 부모가 자녀에게 잘못된 공공질서를 가르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이 부모는 테이블에 쓰레기와 자녀의 바구니를 그대로 방치한 채 자리를 떠났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자녀에게 쇼핑 바구니 ‘여기 두면 직원이 치울 거야’라고 말하는 부모”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가구 매장 레스토랑에서 부부와 세 남매 가족을 목격했다”며 “자녀들의 테이블과 방치한 쇼핑 바구니”라며 관련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식사를 마친 테이블 아래에 가구 매장 바구니가 방치돼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먹다 남은 음식물과 쓰레기로 어지럽혀져 있었다. 당시 부모 중 한 명은 테이블과 바구니를 치우지 않고 자녀에게 “여기 그냥 두면 직원이 알아서 치울 거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가구 매장 푸드코트는 이용객이 직접 식사를 가져오고 반납하는 ‘셀프 서비스’로 운영된다. 식기 반납과 테이블 정리까지 이용객이 직접 해야 하는 자율 퇴식 시스템인 것이다. 그러나 다음 손님이 이용할 수 없을 만큼 정리가 전혀 되지 않아 ‘민폐’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아이들에게 공공장소의 기본 에티켓 조차 가르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예전 같으면 엄마한테 바로 야단맞고 바구니 반납하고 엄마가 테이블을 닦고 있었을 텐데”,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이다. 애기들이 어떻게 자랄지 보인다”, “ 부모들이 부적절한 공공질서를 가르쳤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